피부는 재생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각질층을 살짝 벗겨내면 싱싱하고 신선한 세포들이 얼른 그 자리를 메운다. 칙칙했던 피부가 거짓말 처럼 뽀송뽀송해지고 하얗게 변한다. 게다가 각질이 제거되면서 막혀 있던 모공들 일시에 열리면서 피지 배출이 원활해지고 염증이 가라앉으며 바르는 약들의 피부 흡수가 좋아져 약효가 높아진다.

스킨 스케일링은 흔히 말하는 화학 박피술(chemical peeling)의 한 형태로 박피술 중 피부의 표피층에 작용하여 미세한 피부의 탈피를 유발해서 피부의 거친 병변과 여드름 등에 의한 모공의 확장,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성 질환에 적응되는 치료법이다.

주로 사용되는 물질은 AHA라고 불리는 과일이나 우유, 설탕 등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하는데 이러한 물질은 저농도일때는 피부 보습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서 옛날의 미인들이 사용했다는 우유 목용 등은 실제로 피부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과학적인 증명이 되었다.

이 물질은 저농도에서는 보습작용을 주로 일으키지만 고농도의 치료 물질은 피부의 진피층에서 콜라겐 등의 증식을 유발해서 노화와 주름에도 효과가 있고 또한 멜라닌 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미백 자용을 유발한다는 보고들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 정확한 치료기전에 대해서는 현재도 꾸준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스케일링 후 각질이 2~3일간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억지로 각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저절로 서서히 제거됩니다. 또 스케일링 후에 각질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에도 실제로는 보이지 않게 각질이 제거된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짜고 난 후에도 짠 위에 다시 염증이 재발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에는 염증이 심하거나 낭포성인 경우가 많으나, 걱정하지 말고 계속 스케일링을 받으면 점차 좋아진다.

짜고 난 후 딱지가 생길 수 있다. 딱지는 가만히 놔두면 대개 몇일 이내에 저절로 떨어진다. 세안할 때도 떨어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