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살롱에서 화학물질을 피부에 발라 피부를 한꺼풀 벗겨내면 깨끗한 피부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이 방법이 세상으로 번져 나갔다. 하지만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생기면서 사용하지 않았고, 이후에 부작용을 치료하던 피부과 의사들에 의해 다시 이 치료법이 시술 되었다.

국내에는 1988년 이후 본격적으로 소개되었으나 피부에 흉터나 색소침착 등 부작용이 많이 남아 사회문제화 되기도 하였다. 또한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에서도 화학박피를 시행하여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기고 법적인 문제가 대두되기도 하였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전문적으로 이 수술을 하는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박피술은 피부를 벗겨내는 깊이나 기구의 종류, 약품의 종류 등에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심한 화상을 입은 경우 처럼 상처 부위가 넓고 깊으면 그 부위에 흉터가 남게 된다. 이처럼 피부에 손상이 가해졌을 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없어졌던 표피가 재생이 되기 시작하고 진피에 혈관이 새로 많이 생겨나서 영양 공급이 충분히 되는 한편 진피조직이 새로이 구성되는, 즉 진피 조직이 재배열되는 과정을 겪어서 피부가 아물게 된다. 이런 피부의 재생 과정을 이용하여 기미, 주근깨, 검버섯, 또는 흉터나 주름살 등을 치료할 수 있다.

우리가 피부를 인위적으로 파괴시켰을 때에도 위와 같은 재생 과정이 나타나는데, 이 과정에서 기존의 표피에 있던 색소(즉, 기미나 주근깨)가 파괴되며, 진피조직이 새로이 구성되어 재배열되기 때문에 흉터가 얕아지고, 피부가 팽팽하게 당겨지면서 잔주름이 감소하게 된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햇볕에 의해 피부가 많이 손상되어서 피부에 탄력이 없어지고, 화장도 잘 받지 않게 되던 것이 치료 후에 피부에 탄력이 생기면서 화장도 잘 받게 된다. 이런 원리를 이용한 치료 방법이 피부 박피 즉, 필링(Peelin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