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는 원형탈모가 어린아이나 젊은 여성에게도 나타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치료없이도 다시 모발이 나기도 하지만 재발 확률이 높은 편이다.

2.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과 스트레스, 자가면역기능 이상에 의해 발생 한다고 추정된다. 가족 내에 같은 증상을 지난 사람이 있는 경우에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원형 탈모가 발생할 확률이 높고,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아 토피 피부염, 다운증후군, 갑상선염, 류마치스 관절염이나 백반증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원형 탈모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3. 동반될 수 있는 질환

대개 동반되는 질환이 없이 건강한 사람에게서 발생하고 아토피 피부염, 다운 증후군, 갑상선염,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백반증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환자군에서 일반인보다 더 높은 발생빈도를 보인다.

휴지기 탈모

1. 특징
유행성 감기나 독감, 폐렴 등 심하게 열이 나는 것과 같이, 신체가 어떤 자극(스트레스)을 받고 나면 1-4개월 후에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휴지기 탈모라 한다.
즉 모발의 성장주기(성장기->퇴행기->휴지기)는 정상적인 상태에서, 자극으로 인해 정해진 성장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바로 휴지기로 이행하여 모발이 빠지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휴지기 탈모의 경우에는 머리카락 전체가 한꺼번에 빠지는 경우는 없으며, 계속되는 자극이 없으면 다시 모발이 회복된다.

2. 원인
휴지기 탈모는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탈모가 발생한다.
출산 : 여성의 임신으로 에스트로겐 등의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멈췄던 모주기로 빠지지 않았던 모발이 출산 후 한꺼번에 휴지기를 맞아 빠지는 경우가 있다.
고열/독감/심한 감기 몸살 : 성장기에 있던 모근이 고열로 파괴되어 바로 휴지기에 들어가 모발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대수술/만성질환 : 큰 수술이나 만성질환이 신체에 자극에 주어, 일시적으로 모발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만성 질환 시에는 탈모가 계속 될 수도 있다.)
영양장애 : 모발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상적인 모발의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위해 지나치게 식이 제한을 하는 경우, 부 족한 단백질을 확보하기 위해 성장기 모발을 휴지기 상태로 보내게 되어 탈모가 발생하기도 한다.

외상성 탈모

1. 특징
약물과 같은 화학물질이 두피에 영향을 끼쳐 모발이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저해하므로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2. 원인
항암제 : 항암제는 암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조직에도 손상을 주는데, 세포분열이 활발한 성장기의 모낭에도 영향을 끼쳐 탈모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항응고제 : 혈액성분에 변화를 주어 모발의 영양장애를 일으켜 탈모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피임약 : 경구용 피임약은 안드로겐 호르몬에 영향을 끼쳐 탈모를 유발시키는 경우가 있다.
기타 : 비타민 A 과잉 탈콜레스테롤제도 모발의 성분이 케라틴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주어 탈모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통풍, 관절염, 신경통, 우울증 등 정신과 질환, 파킨슨씨병, 심장병, 고혈압, 항생제 등을 장기간 복용하거나 일시에 다량을 섭취할 경우에 탈모가 나타나기도 한다.

약물에의한 탈모

1. 특징
외상성 탈모란 외부로부터의 자극이 원인으로 작용하여 모발이 빠지는 현상이다. 이러한 외상성 탈모는 발생 원인에 따라 종류를 나눌 수 있다.

2. 원인
견인성 탈모 : 견인성 탈모는 지속적으로 머리카락을 세게 땋거나 잡아당기는 경우에 발생하기도 하고, 퍼머시 세게 머리카락을 말아 모양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기도 하며, 기계에 말려 단번에 모발이 빠지는 경우도 견인성 탈모에 해당한다.
압박성 탈모 : 누워서 자라는 유아들의 경우(뒷머리), 전신마취로 머리가 오랫동안 고정된 위치로 모발이 압박을 받는 경우, 만성 환자가 장기간 같은 자세로 누워 모발이 압박받는 경우 등 머리카락이 압박되어 영양이 모발에 이르지 못해 생기는 탈모를 말한다.
발모벽 :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머리카락이나 속눈썹 등을 스스로 부러뜨리거나 뽑는 원인으로 발생하는 탈모이다.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서로 다른 길이의 모발과 새로 나오는 짧은 성장기 모발이 보이므로 원형탈모와 같이 탈모부위가 매끈하지 않다.

내분비 이상 탈모

1. 특징
내분비 호르몬은 모발의 성장주기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내분비의 이상으로 인해 성장기의 모발에 장애가 생기거나 휴지기 기간을 연장시켜 탈모가 발생하기도 한다.

2. 원인
뇌하수체 기능 저하 : 뇌하수체의 기능이 저하되어 탈모가 발생되는 경우로 머리카락은 물론 겨드랑이 털이나 음모가 빠지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 및 부갑상선 기능 저하 : 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되어 탈모가 발생되는 경우로 모발은 거칠고 건조하며 잘 끊어진다.
갑상선 기능 항진 : 갑상선의 기능이 항진되어 생기는 탈모로, 모발이 극도로 가늘어지며 원형 탈모로 진행되기도 한다.

환경오염/중금속오염

대기오염 등 오염된 환경은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며 인체내부로 유입된 환경호르몬은 "유사 호르몬 작용"을 하여 인체내의 호르몬을 교란, 탈모,알레르기,비만과 같은 병을 일으킨다.

감염

1. 특징
한센병이나 매독, 백선 등의 감염병에 의해서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으며, 옹, 케르스스독창, 대상포진, 탈모성 모낭염 등의 감염증에 의해서 피부조직이 손상되어 모발이 재생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2. 원인
매독 : 매독에 걸린 경우, 2기 때 ‘좀먹은 모양’의 피부발진으로 뒷머리 부분에 탈모가 일어나며, 통증이나 가려움증은 없다.
한센병 : 나병으로 불리는 한센병에 걸린 경우, 피부조직 손상으로 모발이 성장하지 못한다.
백선 : 기계충, 백선균과 같은 곰팡이균에 감염되어 머리카락이 부러지고 비듬이 생기는 것으로, 실제로 모발이 빠지는 탈모는 아니나, 모발이 쉽게 부스러지므로 탈모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감염이 쉬우며, 방치할 경우 영구탈모가 될 수 있다.
가성독발 : 원형탈모와 증상이 비슷하며 임상적으로 비염증성인 원인미상의 백색 흉터가 남아 탈모가 일어난다.
모낭염 : 모낭염은 모낭성 농포와 구진들이 모여 발생되는데, 점차 곪고 습진화되면서 딱정이가생기며 탈모가 일어난다.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모낭의 감염에 의한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추정된다.

화학적 요인

1. 특징 및 원인
산이나 알칼리의 자극으로 인해 피부 조직이 파괴되어 흉터가 생기고 영구적으로 탈모가 될 수 있다.

물리적 요인

1. 특징 및 원인
고온의 열탕에 장시간 노출되었거나 다량의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 피부 조직의 손상으로 모근이 파괴되어 흉터와 함께 영구적으로 탈모가 될 수 있다.

종양으로 인한 탈모

1. 특징 및 원인
두피에 양성 또는 악성 종양이 발생하면 그 자리에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마치 원형탈모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조직 검사 시 그 부분에 암이 전이된 것을 볼 수 있다. 유방암에 서도 탈모증세가 나타난다

염증으로 인한 탈모

1. 특징 및 원인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은 염증에 의해 탈모가 발생하기도 한다. 염증에 의한 탈모는 원형탈모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탈모된 부분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고 끊어진 모발을 볼 수 있다. 또한 전신성 에리테마토데스, 피부근염 등과 같은 염증에 의해서도 탈모가 나타나기도 한다.